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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의 친절한 자연치유] 콜레스테롤 약의 부작용

최근 어느 한 분이 다리를 절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허벅지 근육이 빠져서 제대로 걷지를 못한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른다고 했다. 나는 그 분에게 "혹시 장기복용하는 약이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콜레스테롤 약을 10년째 먹고 있다고 했다. 직감한 대로였다. 나는 그분에게 콜레스테롤약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우리는 콜레스테롤은 나쁜 것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사실 콜레스테롤은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뇌의 90%가 콜레스테롤이다. 이것을 약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 얼마나 부작용이 많을까. 다리를 저는 그분은 콜레스테롤 약 부작용의 하나인, 근육이 녹아내리는 횡문근융해증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설명해 주었다. 이 약은 뇌세포도 만들지 못하게 하니 치매와 파킨슨병의 원인도 된다. 부작용은 이것 뿐 아니다. 간기능을 약화시키고 신부전, 발기부전 등 많은 부작용을 불러 올 수 있다.

영양학자 조니 보든 박사와 심장전문의 스티븐 시나트라 박사가 쓴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에는 놀라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자.

오늘날에도 수천, 수만 명의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질병'을 위험하게 치료한다. 그 존재하지 않는 질병은 바로 고 콜레스테롤증이다. 콜레스테롤이 나쁘다는 집단적 오해는 65년 전 안셀 키즈 박사의 '포화지방이 콜레스테롤을 늘리고 이는 심장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지질가설'에서 비롯됐는데 이 가설을 사실로 바꿀 만한 근거는 아직 없다. 밴더빌트 대학 조지 만 박사는 콜레스테롤을 심장질환의 지표로 보는 가설은 미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고까지 말했다.



콜레스테롤은 각종 호르몬으로 바뀌어 인체의 대사활동에 필수적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오히려 수명이 길었다. 튼튼한 세포막으로 면역력이 높았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약인 스타틴 계통의 약의 부작용은 엄청나다.

근육 약화, 인지 능력 하락, 심장 기능에 중요한 코엔자임Q10 고갈, 성기능 약화, 암 및 당뇨 위험 증가 등 수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책은 '심장병 전력이 있는 중년' 이외에는 콜레스테롤 약을 먹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콜레스테롤 약 뿐만 아니라 고혈압약, 당뇨약 등 많은 약들이 장기복용할 경우 많은 부작용과 위험을 불러오지만 이에 대해서 의사들이 잘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한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웬만한 장기복용 약들은 끊을 수 있다. 환자를 건강하도록 조언을 해주는 것이 의사의 역할이건만 현대 의료계의 현실은 환자가 병원에 계속 오도록 하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의료계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환자의 의식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다.

▶문의: (213)219-9748


이원영 한의학 박사 / 자연한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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