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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삔 발목 방치하면 만성으로 진행

김미정 기자
김미정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00:38

날이 선선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시기가 되면 발목을 접질러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다. 보행 중 발목을 잠깐 삐는 것 정도는 대체로 며칠이면 붓기가 빠지면서 낫기 때문에 일상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한 번 삐끗한 후 초동 대응이 부실하면 계속해서 발목이 꺾이는 이른바 ‘만성발목 불안정증’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발목을 삐끗하면 바깥쪽에 있는 3개의 인대(전거비인대, 종비인대, 후거비인대)가 늘어나는데 인대가 한 번 늘어나면 발목뼈를 충분히 지탱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후에도 자주 삐게 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한 번 발목을 삔 사람의 30% 정도는 만성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인대가 손상된 채로 일상생활을 계속하게 되면 인대가 점점 늘어나게 되고 발목 가장 위쪽 뼈인 복사뼈와 정강이뼈 사이의 연골이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손상을 입게 돼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하게 된다. 한 번 삐고난 후에도 자주 삐게 되고 발목에 힘이 없거나 돌릴 때 통증이 발생하며 삔 발로 체중을 지탱하기 힘들다면 만성발목불안정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발목불안정증은 운동치료, 물리치료, 프롤로테라미, 주사요법과 온찜질 등의 비 수술요법으로 대부분 회복된다. 운동요법은 발목 당기기, 돌려주기, 발목 자극하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 된다. 하지만 이런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거나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또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지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 치료에는 연부조직을 잘라 내 손상된 인대에 덧대는 인대재건술과 발목 내부 연골 손상을 관절내시경 수술로 치료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기존의 절개수술은 주변부 정상 조직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고 혈관과 신경의 손상 가능성도 있었다. 또 수술 시 통증이 심하고 회복이 느리며 고유 수용 감각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무절개 인대 봉합술’이 시행되면서 예후도 좋고 환자 만족도가 크게 개선돼 수술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강북연세사랑병원에서 이름을 바꾼 강북연세병원의 조준 원장은 무절개 인대 봉합술에 대해 “수술 통증이 크게 줄었으며 현미경을 통해 관절 내 손상에 대해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수술 경과가 매우 좋은 편”이라며 “관절 내시경 상처만 남기기 때문에 회복도 매우 빠르고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설명한다.

과거 절개 수술의 경우 입원기간이 평균 6.4일이었지만 무절개 인대봉합술은 2.3일로 1/3가량 줄었고 체중부하 보행기간과 일상생활 복귀도 각각 2~3배 이상 줄어 각광을 받고 있다. 수술 후에는 날짜에 맞춰 비골근 및 족배굴곡 강화 운동,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 양측 뒤꿈치 들기, 외발 서기 운동, 위치 감각 및 균형 운동 등 재활치료가 단계별로 시행된다. 조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발목 인대를 강화해 관절을 보호하고 재발을 막는 중요한 절차라며 수술 후에는 주치의의 지도에 따라 꾸준히 시행해야 경과가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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