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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A아트쇼 23일 개막…동양의 수묵화 담아내다

한·중·일 8개 갤러리 참가해
전통-현대 다양한 작품 선봬

2019년 LA아트쇼가 오는 23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행사는 20만sf 전시장에 18개국에서 온 120여 개 갤러리가 참여,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7만여 명의 미술 수집가들과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LA아트쇼에는 특별 기획전을 통해 동양의 수묵화가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국·중국·일본의 8개 갤러리가 전통, 현대, 아방가르드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수묵화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LA아트쇼는 다양하면서도 포괄적인 범아시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트 쇼 측은 "아시아 외의 지역에서 이 정도 스케일의 쇼를 보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한국과 중국, 일본 작가들의 수묵화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전통적인 붓글씨 페인팅이 어떻게 현대 작품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Pan-Asian Ink Painting)에는 한·중·일 8개 갤러리가 참여하기 때문에 각 나라의 작품을 비교해 볼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LA아트쇼의 프로듀서 킴 마틴데일은 "동양의 수묵화 스타일은 미술사에서 중요한 흐름 중 하나지만 서구에서는 이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 우리는 먹에 대한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환태평양에 위치하고 있는 LA는 지역적으로 이를 소개하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본다. 아시아 밖에서 열리는 유일무이한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LA아트쇼에 소개될 한·중·일 작가 작품들. 위부터 한국화가 추니 박의 작품, 일본 작가 유이치 이노우에의 작품, 중국작가 퀸 펭과 왕페이의 작품.[LA아트쇼 제공]

오는 23일 개막하는 LA아트쇼에 소개될 한·중·일 작가 작품들. 위부터 한국화가 추니 박의 작품, 일본 작가 유이치 이노우에의 작품, 중국작가 퀸 펭과 왕페이의 작품.[LA아트쇼 제공]

한국 작가로는 백아트(대표 수잔 백)가 한국화가 추니 박(한국명 박병춘)의 작품을 들고 나온다.

박 작가는 가봤던 장소의 기억을 추상적인 페인팅으로 재현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필법으로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검은 풍경' '흐린 산수', '낯선, 어떤 풍경' 등 끊임없이 실험적인 산수풍경 시리즈를 발표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멀티 패널을 이용한 대형 작품을 소개한다. 또 처음으로 미국의 자연에서 영감을 얻는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백아트의 지원으로 18th 스트리트 레지던시에 머무는 동안 미서부 지역을 여행하며 LA아트쇼를 준비했다.

박 작가는 홍대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으며 2009년 중앙일보 평론가 50인이 뽑은 30·40작가 10인과 2007년 동아일보 올해의 예술가 한국화부분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중국에서는 4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수묵화를 선보인다. 미술품 딜러 마이클 구에듀이스(Michael Goeduis)는 세계 화단에서 주목하는 중국 최고의 현대 화가 구웬다( Gu Wenda)를 비롯해 리 수바이, 로칭 등 10인의 작품을 전시해 중국의 문명의 깊은 이해를 통해 중국 현대 미술이 어떻게 변모되어 왔는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베이징의 '이스트 아트 센터', LA의 'CM2 스페이스', '코스페이스' 등이 중국 수묵화를 들고 나온다.

일본 갤러리는 '카미야' '키타이' '슈모쿠'가 참여한다. 카미야는 일본 전위 서예의 거장 우이치 이노우에의 후기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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