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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스승께 바치는 ‘추모 문집’

가든수필문학회 ‘가든문학’ 창간
“고 박봉진 강사 뜻 실현, 기뻐”
21일 세리토스서 출판기념회

오는 21일 첫 문집 '가든문학' 출판기념회를 갖는 가든수필문학회의 이경아(가운데) 회장이 가든문학 창간호를 보여주고 있다. 이 회장 왼쪽은 김영일 편집위원, 오른쪽은 엄영아 홍보부장.

오는 21일 첫 문집 '가든문학' 출판기념회를 갖는 가든수필문학회의 이경아(가운데) 회장이 가든문학 창간호를 보여주고 있다. 이 회장 왼쪽은 김영일 편집위원, 오른쪽은 엄영아 홍보부장.

“이 책은 우리 회원들이 문학 스승이었던 고 박봉진 선생께 바치는 추모 문집이다.”

오렌지카운티의 글모임 가든수필문학회(회장 이경아)가 발족 9년 만에 첫 문집 ‘가든문학’ 창간호를 출간했다.

한국의 출판사 선우미디어가 펴낸 가든문학은 총 269쪽으로 구성됐다. 문집엔 이경아 회장의 발간사, 문인들의 송축사와 송시, 축사, 격려사, 지난해 3월 타계한 박봉진 수필가 추모사 7편 외에 회원들의 시 5편, 수필 18편이 수록됐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장 등을 역임한 박봉진 수필가는 지난 2011년, 가든수필문학회를 만들어 후진을 양성하다가 지난해 3월 17일 타계했다.



이경아 회장은 “박 선생님께서 생전에 문집을 내고 싶어 하셨다”라며 “회원들과 의논한 끝에 지난해 9월, 문집 발간에 착수했고 11월에 드디어 첫 작품이 세상에 나왔다. 스승의 뜻을 실현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박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우리 회원들이 오랜 기간 수필에 쏟아온 애정의 결실을 추수하는 마음으로 문집을 만들었다”며 “다행히 책을 본 주위 인사들이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줘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가든수필문학회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문집을 펴내기로 했으며 발간 주기를 검토 중이다.

엄영아 홍보부장은 “초판 600부를 인쇄했고 최근 한국에서 책이 도착했다”라며 “출판기념회에서 회원들에게 책을 나눠줄 것”이라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1일(화) 오후 4시 30분부터 세리토스 도서관(18025 Bloomfield Ave.) 3층 스카이라인 콘퍼런스 룸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일 인당 20달러다. 문의 및 예약은 이 회장(626-347-4213)이나 하정아 강사(626-484-7060)에게 하면 된다.

출판기념회가 끝나면 박양근 문학평론가의 문학 강연회와 만찬이 이어진다. 한국 부경대학교 영문과 교수인 박 평론가는 이날 ‘문학의 연금술: 생활을 서사로, 감정을 서정으로’란 주제로 강연한다.

현재 35명이 회원으로 가입된 가든수필문학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에서 모임을 갖고 수필 합평회와 강의를 한다. 김영임 편집위원은 “회비를 따로 걷지 않기 때문에 무료로 수필 작법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든수필문학회는 오는 22일~23일, 데스밸리에서 문학기행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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