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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치 추기경, 바이든•해리스 취임 축하

바이든, 역사상 두번째 가톨릭 미국대통령
주교회의, 낙태•동성결혼 옹호 정책 우려

미국 가톨릭 시카고 대교구장인 블레이스 수피치 추기경(71)이 지난 20일 취임식을 가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바이든은 제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1917~1963) 이후 두번째 미국 대통령에 오른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

수피치 추기경은 편지를 통해 "시카고 대교구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새로운 대통령과 퍼스트 레이디, 그리고 부통령과 세컨 젠틀맨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자유와 정의를 보호하는 국가를 이뤄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 정부는 전세계적인 팬데믹과 어려움 속에서 출발하지만 모두가 같은 꿈을 꾸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 가톨릭 주교회의(USCCB)는 낙태와 동성결혼을 옹호하는 바이든의 입장이 가톨릭 교리와 충돌한다며 취임일에 성명을 내고 우려를 표했다.

USCCB는 "세속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신앙의 자유가 위협받는 시대"라면서 "신임 대통령이 인간 생명과 존엄성을 위협하는 낙태 피임 동성결혼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우려한다. 교회의 독립과 신앙의 자유를 보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피치 추기경은 USCCB가 바이든 취임일에 이 같은 성명을 낸 데 대해 사려 깊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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