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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백신 부족 사태 “오도가도 못한다”

이제 더 이상 예약조차 불가능한 상황 맞아
65세 이상 주민 접종 희망자 헛걸음 많아

AP

AP

LA카운티가 65세 이상 주민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원활히 하지 못해 행정상의 큰 허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은 사실 이미 예견된 것이다. 19일 보건국 당국자가 언론 브리핑에 나와 21일부터 65세 이상 시니어의 백신 접종에 나선다고 말하고 예약 등록 과정은 기존 웹사이트에서 이뤄진다는 발언에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를 맡기도 했다. 관계자들이 추정하는 1000만 인구 LA카운티의 65세 이상 주민은 무려 130만명이나 되기 때문이다.

가주정부는 이미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접종하라고 권고해서 LA인근 리버사이드나 오렌지카운티의 경우는 실행이 가능했지만 LA카운티는 큰 어려움이 예상됐던 상황이다.

카운티 정부는 당초 다저스태디움을 대형 백신센터로 전환시키면서 5곳의 대형 백신센터를 설치하면서 백신 접종이 대량으로 진행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할당된 백신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 이미 5곳의 백신센터의 예약은 만석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LA카운티는 6곳의 대형센터 이외에도 랠프 약국 등 75곳의 백신 접종소를 운영하고 있다. 모두 전화나 웹사이트로 예약이 가능하지만 현재는 의료계 종사자만을 대상으로 접종중이다. 하지만 이곳 조차도 만석 상태다.

랠프 약국의 경우 설령 65세 이상 시니어들이 등록돼 현장에 도착해도 아직 일선 현장에는 이들의 접종 지시가 내려지지 않은 탓인 듯 의료계 종사자여야 한다며 되돌아가게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바버러 페레어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이런 사태에 대해서 “많은 숫자의 백신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등 백신 부족 사태를 맞고 있다”며 “하지만 중요한 것은 1차 접종자들에게 2차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분배과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당초 LA카운티는 65세 이상 주민들에 대한 접종을 2월로 잡고 1월말까지는 의료계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을 목표로 했었지만 인근 카운티의 시니어 접종 때문에 당초 일정을 앞당긴 것이 이런 오도가도 못하는 사태를 맞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등록: 웹사이트(vaccinatelacounty.com), 전화(833-540-0473)




디지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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