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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집값 1년새 10% 이상 올랐다

2월 LA 중간값 58만불
샌버나디노 16% 급등
재고물량 부족이 원인

당초 주춤해 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LA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 집값 오름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코어로직은 21일 발표한 남가주 주택 거래 보고서에서 2월 LA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이 58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서는 2.7%, 전년대비로는 무려 10.5%나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7월의 57만5000달러였다.

이같은 주택 가격 상승은 LA카운티뿐만이 아니라 남가주 전체에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2월에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50만6750달러로, 전년대비 10.2% 올랐다.

카운티 별로 오렌지카운티가 1년간 10.1% 오르면서 71만 달러를 기록했고, 샌버나디노카운티는 33만6500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16%나 급등했다.



반면, 샌디에이고와 리버사이드카운티는 상승률이 8.7%로, 다른 카운티에 비해 다소 낮았다. 샌디에이고와 리버사이드카운티의 2월 중간값은 각각 53만5000달러와 37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 거래량도 소폭 늘었다. 2월 한달간 남가주에서는 1만5189채의 주택이 거래됐다. 이는 전년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2월 기록으로는 최근 5년래 최대다.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거래량이 1.3% 늘었으며, 리버사이드카운티는 1.4%, 샌버나디노와 샌디에이고카운티는 2% 증가했다. 반면, LA카운티 거래량은 3.1% 줄었다.

특히 모기지 이자 공제 범위를 대폭 축소한 세제개혁에도 불구하고 100만 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거래가 급증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2월에 거래된 100만 달러 이상 주택은 총 1872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월 주택 가격이 상승한 것은 주택 재고량 부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3월 8일 기준으로 남가주 6개 카운티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은 3만1461채로, 2월 주택 거래량을 감안하면 2개월치에 불과하다. 이같은 리스팅수는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어로직의 애드류 르페이지 애널리스트는 "주택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극심해지면서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특히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자율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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