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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임대료 인상 규정 모르면 '당황'

시니어들이 아파트 임대 전 알아둘 일
수리 할 곳 있으면 이사 전 해결 요청
텃밭·정원 가꾸려면 계약 전 허가 받아야

아파트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려 한다면 반려동물 관련 규정을 꼼꼼히 체크 한 뒤 임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아파트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려 한다면 반려동물 관련 규정을 꼼꼼히 체크 한 뒤 임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주택 소유 은퇴자가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이 집을 팔고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 이는 비용절감과 주택 관리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장기적으론 아파트 임대료 인상이라는 부담을 떠안게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은퇴 후 주택을 팔고 아파트 임대를 고려하는 시니어들을 위해 최근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게재한 아파트 임대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알아봤다.

▶저렴한 아파트 찾기=플로리다 소재 '프리덤 파이낸셜' 마리아 에릭슨 공인재정설계사는 "은퇴한 고객들의 가장 큰 고민은 늘어난 기대수명을 뒷받침해줄 여유 자금"이라며 "이럴 땐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팔고 임대료가 저렴한 아파트로 이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미 전국 아파트 임대료 중간값은 웨스트버지니아 베클리의 월 486달러부터 가주 벤투라의 월 1458달러까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므로 가능한 임대료가 저렴한 동네로 이사하면 은퇴 생활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임대료 인상 대처법=처음 계약한 아파트 임대료가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임대계약 갱신 때마다 임대료 인상을 고려해야 한다. '노인을 위한 주택'의 공저자인 USC 노인학과 존 피노스 교수는 "일부 아파트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 임대료 인상을 조정 또는 협상이 가능하다"며 "또 개인이 소유한 소규모 아파트라면 임대료 인상에 대한 협상이 더 수월하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세입자들에게 물어보기=계약 전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아파트 관리 상황에 대해 미리 물어 보는 것도 잊지 말자. 플로리다대학 스티븐 골란트 명예교수는 "임대 계약 전 아파트 유지, 보수와 관련해 그곳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다"며 "아파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얼마나 빨리 고쳐주는지,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지 등을 미리 물어봐야 입주 후 문제가 생겼을 때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니어 전용 거주동=일부 아파트의 경우 시니어 전용 거주동을 운영하기도 한다. 골란트 교수는 "시니어 거주동은 친구를 사귀기가 용이하고 어린아이들의 소음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러 연령대와 어울려 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젊은 입주민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요구사항은 계약 전 해결=필요한 요구사항들은 계약 전 미리 협상하는 것이 좋다. 피노스 교수는 "수리해야 할 곳이 발견되면 계약 시 가능한 이사 전까지 수리를 끝내달라고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또 반려동물이 있다면 이와 관련된 규정을 숙지해야 하고 아파트 소유지에서 정원이나 텃밭을 가꾸고 싶다면 집주인의 허락을 미리 받아야 한다.

▶은퇴계획 테스트=보스턴 소재 은퇴 컨설팅업체 에릭 로버트 대표는 "은퇴 전 계획했던 라이프스타일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원하는 지역에 아파트를 얻어 살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바다가 좋아 혹은 한적한 시골이 좋아 이사했지만 막상 살아보니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지 않으면 계약기간이 끝났을 때 언제든 이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객원기자 joohyunyi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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