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로스에서 화물트럭과 기차 충돌
트럭 두동강…인명피해 없어
노크로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는 노크로스 다운타운이 방문객들로 붐비던 이날 저녁 7시쯤 스래셔 스트리트와 홀컴 브리지 로드 교차점 인근 철로에서 발생했다.
이삿짐을 운반하던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기찻길이 놓여진 둔턱을 가까스로 넘고 있었고, 북쪽으로 향하던 기차는 트럭을 뒤늦게 발견하고 정차를 시도했지만 결국 트럭의 짐칸을 들이받았다.
충돌로 트럭의 짐칸은 두동강이 났고, 실려있던 가구와 가정용품 등 이삿짐이 폭탄을 맞은 것 처럼 길가에 널부러졌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주민들은 이 곳에서 비슷한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고 밝혔다. 인근 식당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채널2액션뉴스’에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또 무슨 일이 있었다는 걸 알았다. 내가 본 것 중에는 이번 사고가 최악”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폭스5애틀랜타’에 이 지점에서 지난 10년간 5건의 열차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다운타운 길가 “곳곳에 화물차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표지판이 설치돼있다”고 말했지만 트럭 운전자에게 벌금을 부과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사고로 주변 지역의 열차 운행이 수시간 동안 정지되었고, 사고 현장은 21일 수습됐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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