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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은 역정 잘내" 발언…파라마운트 TV부문 대표 해고

메이저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TV 부문 대표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내부 조사를 받은 끝에 해고됐다.

20일 CNN 방송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 짐 지아나풀로스는 이날 사내 성명을 통해 에이미 파월 TV 부문 대표가 해직됐다고 밝혔다. 파월은 2013년부터 파라마운트 사단의 TV 스튜디오를 이끌어온 여성 방송인이다.

할리우드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파라마운트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파월이 최근 화상회의에서 자사 TV 시리즈 '더 퍼스트 와이브스 클럽'에 대해 언급하면서 '흑인 여성은 역정을 잘 낸다'는 식으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지아나풀로스 CEO는 "며칠간 충분한 조사를 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 우리 공동체의 매우 가치있는 구성원과 결별하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지만, 우리의 가치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조처를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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