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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전문가들 “마스크 착용 외 대안 없다”

에모리 의대 전문가들, 긴급 촉구
조지아주 신규 확진 약 3000건

에모리 의대의 보건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정부와 기업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을 촉구했다.

전염병 전문가인 카를로스 델 리오 부학장, 조나단 르윈 에모리 헬스케어 CEO(최고경영자) 등은 1일 오전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즉시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또 사회적 거리두기, 손을 자주 씻을 것 등 코로나 전염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사바나 시는 지난달 30일 조지아 주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는 첫 번째 도시가 됐다.



반 존슨 사바나 시장은 이날 긴급 명령을 통해 1일 오전 8시부터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위반자에게는 얼굴 가리개를 제공하되 공공연히 명령을 위반하는 주민에 대해서는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종교시설, 10세 미만 아동, 또는 식사나 흡연 등에는 예외가 적용된다.

존슨 시장은 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조지아 연안 도시들의 (확진자) 숫자 자체가 말해준다”며 솔직히 말해 다른 대안이 없다“고 호소했다.

존슨 시장의 이 같은 조치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만 의무화하는 데는 반대하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마찰을 빚을 수 있어 주목된다. 켐프 주지사는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 ”너무 나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조지아의 코로나19 일일확진 사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 사례는 2946건, 사망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 사례는 8만4237건, 누적 사망자는 2827명이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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