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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서 우편투표 공정성 우려 고조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7/02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20/07/01 16:26

코로나19 감염 피하기 위한 선택 불구
곳곳에서 위법과 업무 착오 잇따라 발생
투표용지 분실·배달 사고에 위조까지

뉴저지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는 7일 열리는 각 정당별 예비선거에 우편투표를 도입했으나 각종 위법과 업무 착오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과연 이번 예비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은 우편투표 용지를 배달하는 과정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는 것은 물론 아파트 로비에 우편투표 용지가 마구 흩어져 있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에 올라오고, 또 선거에 나선 지역 정치인들과 선거 운동원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체포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편투표 용지가 해당 유권자에게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방치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기표해서 반송 할 수 있다.

이러한 우려는 우편투표 시스템이 보안상 여러가지 허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우편투표는 유권자가 각 정당별로 유권자 등록을 했으면 각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 기준으로 1개월 정도 전부터 각자의 집으로 정당별 예비선거 투표용지를 발송했다. 유권자들은 이들 우편투표 용지에 기표를 해서 7일까지 각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내면 1주일 정도 후에 전체 우편투표를 모아서 최종 집계를 해 당선자를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모리스타운에서는 우편물을 실어 나르던 우체국 배달 트럭에서 화재 사건이 났는데 이 트럭에 상당수 우편투표 용지가 들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머셋카운티에서는 최근 공화당 유권자들의 집에 민주당 예비선거를 위한 우편투표 용지가 배달되는 소동이 벌어졌고, 패터슨에서는 시의원 후보들 사이의 선거운동이 과열되면서 서류를 위조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검찰에 4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여기에 주정부 차량국(DMV) 유권자 등록 업무 처리 과정에서 컴퓨터 기능 장애가 발생해 정당이 잘못 기재되는 것은 물론 일부 유권자에게 우편투표 용지 2장이 배달되는 업무 착오까지 벌어졌다.

또 주정부 산하 20여 개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최근 정당 미등록 유권자들이 보낸 정당등록 및 우편투표 신청서가 수천 통씩 배달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로서는 이들 정당 미등록 유권자들로 하여금 7일까지 투표를 하게 하려면 조속히 우편투표 용지를 보내야 하기 때문에 업무마비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필 머피 주지사가 지난 5월 코로나19 대량 감염을 피하기 위해 우편투표를 선택한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오는 7일 예비선거가 끝난 뒤 이번 우편투표의 공정성 시비와 관련해 각종 소송과 이의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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