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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코로나 '장외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화상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 언급에 대해 “사람들 앞에 나타나고 싶지않아 한다”는 식의 주장을 펴며 ‘조롱’했다.

이에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대의 정상적 개최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렸다고 응수하는 등 두 사람 간에 장외 신경전이 벌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조 바이든은 민주당 전당대회 날짜를 뒤로 미루길 바라더니 이제는 나타날 필요가 없는 화상 전대를 원하고 있다”며 “이런, 나는 왜 그런지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그가 나에게 걸고 싶다고 가짜뉴스들에 말했던 전화는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화상 전당대회 방식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전대 개최는 필요하겠지만 1만, 2만, 3만명을 한 자리에 불러모을 수 없을지 모른다”고 화상 전대 방식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민주당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대비, 당초 7월 13∼16일 나흘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 예정이던 전대를 8월 17일로 시작되는 주로 연기하기로 지난 2일 결정한 바 있다.



공화당 전대는 현재로선 8월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릴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대 연기 가능성에 대해 일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관련 언급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로 '맞짱 토론’을 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실제 후속 행동이 없다는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에 트윗을 통해 “대통령님, 나는 우리가 밀워키에서 모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이 박차를 가해 이 팬데믹을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논의한다면 기쁠 것”이라며 맞짱토론에 대해 다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넘겼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트윗에서는 “망해가는 뉴욕타임스에 대한 광고가 내리막길이다. 워싱턴포스트도 더 나을 게 없다”고 언론 공격도 이어갔다. 또한 코로나TF 일일 정례 브리핑을 거론, “나의 기자회견은 필수적이다. 진실을 전해 듣지 못하는 수백만 명의 국민에게 다가가고 있다(마녀사냥, 가짜뉴스)!”고 자화자찬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계속 급증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오전 트윗을 언론 조롱과 정적 비난에 집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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