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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삭스-카디널스, 8월 13일 '꿈의 구장' 대결

메이저리그(MLB)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꿈의 구장' 대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추진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일 오는 8월13일 아이오와 주 동쪽 끝 다이어스빌(Dyersville) 옥수수밭에 건립되는 임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꿈의 구장' 경기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으로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꿈의 구장' 경기는 1989년 영화 '꿈의 구장(Field of Dreams)'을 실현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진 해온 이벤트. 코로나19으로 시즌이 계속 미뤄지면서 이번 이벤트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영화 '꿈의 구장'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승부 조작 사건인 1919년 '블랙삭스 스캔들'을 소재로 만들었다. 꿈에서 '야구장을 지으면 그들이 올 것'이라는 계시를 받은 주인공이 아이오와주 옥수수밭에 경기장을 만들자 블랙삭스 스캔들로 영구 제명된 선수들이 유령으로 나타나 경기를 한다는 판타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영화 촬영지의 옥수수밭을 사들여 8천여석 규모로 화이트삭스 홈구장과 같은 규모의 임시 야구장 건립에 들어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당초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전으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경기가 팀당 60경기로 축소되면서 두 팀 간의 대진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인 화이트삭스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카디널스가 대신 '꿈의 구장' 경기를 펼치게 됐다.

이번 경기는 아이오와 주에서 열리는 첫번째 메이저리그 경기가 된다.

특별 경기인 만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경기 입장권을 어떻게 판매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꿈의 구장’ 경기가 펼쳐지는 다이어스빌은 시카고에서는 약 200마일, 세인트 루이스에서는 약 350마일 떨어져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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