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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베어스 극적 역전승 시즌 3연승

'쿼터백 교체' 적중... 4쿼터에 20점 득점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3쿼터에 교체 투입된 쿼터백 닉 폴스(31)의 과감한 플레이에 힘입어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베어스는 27일 애틀랜타 팰컨스를 상대로 열린 올시즌 3번째 경기서 4쿼터에만 무려 20점을 득점하며 30대26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 전 베어스 전적은 2승 무패, 팰컨스 전적은 무승 2패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스포츠 도박사들은 팰컨스의 승리를 더 높게 점쳤었다.

베어스의 선발 쿼터백으로 나선 미첼 트루비스키(26)는 2쿼터 종료 직전 2야드 터치다운을 던진 것을 제외하곤 미미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을 10대16으로 뒤처진 채 마무리한 베어스는 3쿼터에 또다시 터치다운을 허용(10대23)했고, 트루비스키가 던진 공이 가로채기(interception)를 당하며 필드골(10대26)까지 내줬다.

점수 차가 16점으로 벌어지자 매트 내기(42) 베어스 감독은 '쿼터백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2017-2018 시즌,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창단 첫 수퍼보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바 있는 폴스가 투입됐다. 베어스는 지난 오프시즌, 폴스를 영입하고 트루비스키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폴스와 함께 베어스는 패스 위주의 공격을 시작했고, 3쿼터 말미에 와이드 리시버 앨런 로빈슨의 터치다운으로 성과를 보는 듯했다. 하지만 수비와 함께 떨어지며 공을 잃은 로빈슨의 터치다운에 대해 심판은 "수비수의 가로채기(interception)"라고 판정을 뒤집었다.

이후 4쿼터 종료까지 11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폴스가 와이드 리시버 앤서니 밀러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킨 듯 했으나, 이것도 심판은 밀러가 공을 떨어드렸다고 판정했다.

하지만 '삼세번 만의 행운'(the third time's a charm)이 통한 걸까.

폴스는 경기 종료 6분20초를 남기고 타이트엔드 지미 그레이엄에게 베어스에서의 첫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16-26) 시켰다. 이어 2분 뒤, 폴스는 다시 한번 로빈슨에게 3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적중시켰고(23-26), 경기 종료까지 1분 50초를 남긴 상황에서 밀러에게 28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지며(30-26) 상황을 뒤집었다.

팰컨스의 마지막 공격이 남아있었지만 베어스 수비 테이션 깁슨 시니어가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팰컨스의 희망을 꺾어버렸다.

이날 경기서 첫 3쿼터 중반까지 뛴 트루비스키는 22개 패스를 시도해 13개를 성공하며 128 패싱야드, 터치다운 1개, 가로채기 1개를 기록했다.

폴스는 29개 패스를 시도해 16개를 성공하며 188 패싱야드, 터치다운 3개, 가로채기 1개를 기록했다.

3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베어스는 오는 4일 홈구장 솔저필드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2승1패)를 상대한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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