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교정기로 소금 섭취량 실시간 확인
여운홍 조지아텍 교수팀 성과
여운홍 조지아텍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버지니아 커먼웰스대, 피츠버그대 연구진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장치는 7일 국제 학술지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소개됐다.
조지아텍의 발간물에 따르면, 이 장치를 끼우고 음식을 섭취하면 고분자막에 필름으로 제작한 나트륨 센서가 나트륨의 양을 측정하고, 데이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무선 전송된다.
이 장치는 현재 치아 보정기와 비슷한 형태로, 성인 3명이 1주일간 끼우고 생활했다. 고체 음식 뿐 아니라 야채 주스나 치킨 수프 같은 액체 형태의 음식을 섭취할 때도 나트륨 양이 정확하게 측정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여 교수는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하지 않게 무선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측정할 수 있다”며 “이빨 하나 크기로 소형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장치가 “나트륨 섭취를 자제해야 하는 사람들이 식생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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