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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시] 꽃향유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24 14:30

배형준


무엇이 급해서
뒤돌아 볼 여유도 없이
푸른 날들
마냥 뛰기만 했는지
불혹이 다 지나가도록
풀어내지 못한 의혹투성인 삶,
하늘의 뜻을 헤아릴 수 없는데
다가오는 지천명
눈앞의 돌부리만 보며
살아온 지난 날들
때로는 갈무리하며 살았어야 했는데,
청춘 지나 단풍들기 시작하니
깨닫게 되는 진리
뒤를 본다는 건
앞으로 가는 동일 선상,
오늘이 지나간 자리에
어제가 쌓여야 피어나는 내일

꽃향유는 꿀풀과 식물로 전국의 산과 들의 양지 바른 곳에 자생하며,
원줄기는 사각형으로 높이 40 ~ 60센치 정도이며 백색의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3 ~ 6센치, 너비 1 ~ 4센치 정도의 난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9 ~ 10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빽빽하게 수상으로 달린다.
식용 밀원용 관상용으로 이용한다.
향유보다 꽃차례가 길며 잎의 톱니는 규칙적이고 끝이 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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