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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도 ‘플로렌스’ 간접 영향권

딜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17일쯤 영향…강풍·폭우 예상
카테고리 4→3등급으로 약화

이번 주 중 동남부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12일 서쪽으로 방향을 조금 꺾으면서 애틀랜타 지역도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응해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일찌감치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립 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플로렌스는 이날 오후 현재 버뮤다 제도의 남쪽 해상에 있으며 시속 17마일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이르면 13일, 늦으면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 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등 3개주를 중심으로 약 170만여명의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다행으로 플로렌스의 세력은 카테고리 4등급에서 3등급으로 다소 약화됐다. 그러나 카테고리 3∼5등급은 여전히 메이저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연방재난관리청(FEMA) 제프리 비어드 구조팀장은 “플로렌스는 매우 위험한 폭풍”이라며 “특히 캐롤라이나 지역으로선 수십 년만의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이라고 우려했다.

애틀랜타 지역은 17일쯤 허리케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렌스는 조지아를 비껴갈 것으로 보이지만, 강풍과 폭우가 몰아닥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딜 주지사는 “허리케인 플로렌스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정부의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며 “내륙지방은 강풍과 폭우에, 해안 지역은 해일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WSB-TV는 “지역에 따라 15에서 20인치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다만, “애틀랜타 지역에 폭우는 내리겠지만 강풍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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