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대통령 ‘애도의 날’
연방기관 휴무·증시도 휴장
연방의회도 이날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취소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도 5일 휴장을 결정했다.
이날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워싱턴DC로 옮겨져 국립성당에서 ‘국장’으로 장례식이 치러진다.
부시 전 대통령은 생전 트럼프 대통령과 관계가 불편했으나 장례식에 초대하기로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타계한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의 장례식에는 생전 관계가 좋지 않았던 탓에 초청을 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도 관계가 편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예비선거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의 차남 젭 부시 후보와 맞붙었을 때 부시 가문을 깎아 내리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부시 전 대통령은 주변 사람들에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시 가문은 ‘통합’의 뜻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장례식에 초대한 것이라고 CNN방송 등은 풀이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막말’을 퍼부어 온 힐러리 클린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미셸 오바마 여사 등 수 많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장례식에서 마주쳐야 한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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