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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등 소수계 혐오 범죄 ‘봇물’

트럼프 시대 ‘증오’의 자화상…
작년 조지아서 30건·전국 1979건
2016년 트럼프 취임 이후 급증세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소수계 혐오 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명예훼손연맹(ADL) 산하 극단주의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8년 극단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조지아에서는 30건의 반유대 범죄를 포함해 총 56건의 혐오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879건의 반유대 사건이 접수됐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고치인 1986건보다 5% 적은 수준이다.

앨리슨 파디야-굿맨 애틀랜타 지부장은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유대인 커뮤니티는 언제든 공격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미국의 유대인들에게는 놀라운 통계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에서 발생한 반유대 사건을 보면 학교 왕따부터 직장 내 괴롭힘, 뉴넌 카운티에서 열린 신나치 주의자 행진까지 다양하다.

극단주의 범죄로는 헨리 카운티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 1명을 살해하고 사살당한 흑인 분리주의자 사건 등이 있었다.

유형별로 보면 반유대주의 공공시설물 훼손은 줄었지만, 괴롭힘과 폭행 사건은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폭행 관련 사건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파디야-굿맨 지부장은 “예전보다 훨씬 공격적인 유형의 반유대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반유대 사건의 급증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2016년부터 갑작스레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 개인이나 정권을 콕 집어 이야기할 순 없지만 리더의 언행과 품행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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