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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스포츠…허리·손목 부상 빈발

노스사이드 스포츠의학부
게임 부상 선수 치료 나서

컴퓨터 게임이 엄연한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는 추세 속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게임을 하느라 목이나 손목에 생긴 질환을 ‘스포츠 부상’으로 보고 치료하는 병원도 생겨나고 있다.

노스사이드 병원의 스포츠 의학부는 노스풀턴 지역의 프로게이머 팀과 손잡고 최근 게이밍 관련 ‘부상’ 진료를 시작했다.

본다 라이트 박사는 “컴퓨터 게임 토너먼트가 열리면 10만명이 한곳에 모여 이벤트를 관람한다. 그건 좋든 싫든 스포츠”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게이머들도 다른 운동선수처럼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하루에 10시간 넘게 꼼짝하지 않고 앉아서 양손만 분주히 움직이다 보면 주로 허리 통증과 손목 건염 등으로 고생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라이트 박사는 “게이머들의 건강을 살피다 보니, 나 같은 정형외과 수술의들과 비슷한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사이드는 지난 3월부터 풀턴 북부 지역에 기반을 둔 이(e)스포츠 팀 선수들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바닥에서 테니스볼을 집거나 플랭크 등의 운동으로 코어 힘을 강화하는 운동도 한다.

영양학 교육의 일환으로 그로서리에서 장보는 법도 가르친다. 라이트 박사는 “선수 대다수가 아주 어리고, 부모로부터 처음 독립해 살게 된 사람들이 많으므로 건강한 식습관이 아주 중요하다”며 “이스포츠의 상징적인 음식은 설탕이 잔뜩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인데, 설탕은 게이머의 실제 퍼포먼스 향상과는 거리가 멀다”며 적절한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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