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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살률 ‘여전히 높다’

작년 조지아서 48명 극단 선택
감정조절 미숙…예방노력 중요

조지아 청소년 자살률이 2년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아수사국(GBI)에 따르면, 지난해 조지아에서는 48명의 청소년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근래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7년 51명에 비해서는 조금 낮아졌지만, 더욱 적극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정부와 학계 관계자들이 공감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청소년 자살률은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증가 추세다. 미국 전체의 자살률은 2015년부터 2016년새 무려 21%나 증가했다.

모니카 스완 조지아주립대학 보건학과 교수는 애틀랜타 저널(AJC) 인터뷰에서 10대 청소년은 “감정 조절에 미숙하고, 자신들의 문제를 털어놓을 곳이 없다고 생각하고,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낙인 찍히는 것도 두려워하기 때문”에 자살 충동에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 자살 사건을 담당하는 GBI의 트레보 랜들 수사관은 “아이들이 외로움을 못견뎌 방아쇠를 당기거나, 스스로 목을 멘 11살 짜리도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이 자살 충동의 징후를 놓친 경우들도 있었지만, 전혀 뜻밖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아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랜들 수사관은 아픈 아이를 찾아 고치는 땜질식 접근보다 모든 아이들에게 자살 예방에 대해 교육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GBI는 조지아 가정아동서비스국, 조지아 교육청과 손잡고 교사들에게 자살 충동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방법을 훈련시키고 있다. 랜들 수사관은 모든 학생들에게 자살 예방에 대한 의무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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