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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하우스서 '흑인여성 체포' 파문 확산…경찰 제압과정 중 가슴 노출 등 물의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4/30 15:59

말 다툼 벌이다 경찰에 수갑채워져
시민단체들, 4일 불매운동 벌일 듯

앨라배마의 한 와플하우스 매장에서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백인 남성 경찰들이 “잘못한 일이 없다”고 말하는 흑인 여성을 바닥에 넘어뜨린 다음 완력으로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2일 새벽 2시께 앨라배마 모빌 교외 지역인 새라랜드의 한 와플하우스에서 발생했다. 체포당한 치키시아 클레먼스(25)의 친구가 공개한 셀폰 영상은 클레멘스가 식당 한켠 의자에 앉아 손을 배 쪽에 갖다대고 움추린 상태로 경찰의 체포를 거부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어깨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클레먼스는 “내가 왜 체포를 당해야 하나, 와플하우스 본사 전화번호를 요구했을 뿐”이라며 “양 손을 뒤로 하라”는 경찰의 명령을 거부했다.

백인 남성 경찰 3-4명은 클레멘스의 팔을 비틀려다 실패하자 결국 그를 식당 바닥에 내동댕이 쳤고, 클레멘스는 이때부터 흥분해 소리를 지르고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경찰은 클레멘스의 목을 조르고 팔을 비틀며 그를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클레멘스의 드레스가 벗겨지며 양쪽 가슴을 모두 드러낸 채 수갑이 채워졌다.

AL닷컴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플라스틱 식기에서 시작됐다. 클레멘스는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플라스틱 포크를 요구했고, 직원은 추가요금 50센트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클레멘스는 “어제도 여기서 밥을 먹었는데 플라스틱 포크값을 따로 받지 않았다”고 항의 했고, 직원이 요구를 굽히지 않자 “책임자나 본사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구하며 다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직원은 본사 전화번호를 주는 대신 클레멘스에게 매장에서 나갈 것을 명령하고 경찰을 불렀다.

논란이 일자 와플하우스는 사건 다음날 “클레멘스의 주장이 상당부분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파악됐다”며 “직원과 경찰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말했고, 30일 흑인 시민단체들이 노크로스에 있는 와플하우스 본사를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도 직원의 행동을 두둔했다.

급기야 시민단체들은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등의 와플하우스 매장에서 시위를 벌였고, 4일에는 전국적인 와플하우스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와플하우스는 지난달 테네시 내쉬빌 매장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을 겪었다. 또 이번 사건외에도 앨라배마 또 다른 매장에서 한 흑인 여성이 차별을 당해 쫓겨났다고 주장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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