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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집사자” 구매 심리 확산

권순우 기자
권순우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02 15:46

모기지 금리 상승…“지금 사자’ 문의 활발
한인 선호가격 30만→50만불대로 레벨업
시니어들은 30만불대 ‘다운사이징’ 이동

주택시장 성수기를 맞아 한인 부동산 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 한인 에이전트들은 “주택거래가 활발한 5월들어 매매나 융자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지난해보다 시작이 다소 늦기는 하지만, 올해도 예년만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매매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잠재적인 구매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올해 3차례 더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재무부 채권 금리 상승에 따라 모기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현재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전주대비 0.11%포인트 인상된 4.58%, 15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는 4.02%를 기록했다. 또 2일 뱅크레이트닷컴이 발표한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4.71%, 15년 만기 고정금리는 4.18%를 기록, 5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늦추면 내집 마련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심리가 발동하고 있다. 에덴부동산의 김영자 브로커는 “연말까지 모기지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잠재적인 구매자들이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지금 사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들어 문의가 활발하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드림론즈 스티븐 리 융자전문인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택가격이 20만-30만달러대가 가장 많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모기지 금리 이자율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장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금 집을 사야한다는 생각에 문의가 더욱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은 여전히 ‘셀러스 마켓’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만달러대 투자용 주택들은 리스팅에 올라온 지 1시간도 채 안돼 매매되기도 한다. 또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택 가격대가 공급 부족으로 30만달러대에서 최근 50만달러대로 높아지고 있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로 꼽힌다. 김영자 브로커는 “매물이 절대 부족해 고객들이 선택할 옵션이 많지 않다”며 “여전히 학군이 좋은 노스귀넷 학군이나 커밍 인근 지역의 집들을 선호하는데, 집값 상승으로 요즘에는 50만달러대의 주택을 찾는 한인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한인 주택시장의 또 다른 트렌드는 시니어들의 ‘다운사이징’ 경향이다. 마리에타나 알파레타 거주 한인들이 자녀들을 대학에 보낸 뒤 집 크기를 줄여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둘루스나 로렌스빌, 그리고 스와니와 같은 한인 밀집 주거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켈러 윌리엄스 실비아 장 브로커는 “지난 1분기(1-3월)를 보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집을 팔고, 새로운 주택으로 이사하는 한인 시니어 고객들이 꽤 많았다”며 “40만-50만달러대 집을 팔고, 사이즈가 작은 30만달러대 새 집으로 이사하고자 하는 수요가 활발했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들의 경우 첫 주택 구입자들과 비교해 경제적인 여유가 있기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 상승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투자용 주택에 대한 수요는 과거 2명 중 1명에서 5명 중 1명 정도로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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