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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헤이븐 “에어비앤비<숙박공유 업체> 안돼”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11/30 15:56

시의원 조 게비아, 표결 불참
아들이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
애틀랜타 시도 규제 논의 중


거주민의 삶의 질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규제를 받고 있는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가 브룩헤이븐 시에서도 냉대를 받았다.

브룩헤이븐의 시의회는 27일 일반 주택의 단기 임대를 전면 금지를 결의했다. 아파트에는 예외를 뒀지만, 모든 사업자가 까다로운 용도변경 특별허가를 받도록 했다.
조용한 주택가의 집을 에어비앤비로 빌려 시끄러운 파티를 여는 일이 유행처럼 빈번해지자 민원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리포터뉴스페이퍼 보도에 따르면, 브룩헤이븐의 조 게비아 시의원은 “숙박공유 업계에 종사하는 가족이 있다”며 이해 충돌 예방 차원에서 이날 표결에 불참했다.
게비아 의원이 말한 “숙박업계 종사자”는 자신의 아들로, 바로 에어비앤비 공동 창립자이자 조 게비아 주니어를 가리킨다.

스넬빌의 브룩우드 고등학교 출신인 게비아 주니어는 대학 친구인 브라이언 체스키와 함께 지난 2007년 에어비앤비를 설립했다. 포브스 집계 총자산가치 37억 달러의 거부이기도 하다.

게비아 의원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유명한 아들에 대한 언급을 꺼리는 편이지만, 2017년 한 인터뷰에서 에어비앤비를 창업하려던 아들에게 종잣돈을 빌려줬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돈은 이미 돌려받았다고 한다.

창립자의 아버지도 막을 수 없었던 ‘에어비앤비와의 전쟁’은 브룩헤이븐 만의 일이 아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에어비앤비는 이미 ‘공공의 적’처럼 여겨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시는 3년 전부터 ‘에어비앤비 관광세’를 받고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한 해 90일 이상 에어비앤비 영업을 할 수 없게 규제했다. 베를린, 런던,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들과 뉴욕, 워싱턴DC 등도 단기 규제 임대에 나섰다.

애틀랜타시도 벅헤드 호화 맨션이 마치 나이트클럽 같은 시끄러운 파티 장소로 이용되면서 규제를 논의 중이다.

에어비앤비 측은 브룩헤이븐 시의 조치에 대해 “이같이 엄격한 법이 통과된 데 유감”이라며 “애틀랜타 전 지역에서 호스트들이 게스트를 환영할 수 있도록 지역 관계자들과 꾸준히 협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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