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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은행들의 무덤 조지아주... 11년 만에 첫 은행 설립 허가

감독 당국, 터커 ‘탠덤(Tandem)은행’ 승인
한인 자본 참여 ‘로열 트러스트’도 기대감

금융위기가 본격화했던 2008년 이후 수십 곳의 커뮤니티 은행들이 문을 닫으면서 ‘은행들의 무덤’으로 불렸던 조지아주에서 11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은행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터커 시에 은행설립 신청서를 제출한 탠덤(Tandem)은행. 신규 커뮤니티 은행 설립으로 인해 한국 자본이 참여하는 ‘로열 트러스트 뱅크’의 설립 허가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고 있다.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에 따르면 조지아주 은행감독국은 지난 2일 텐덤 뱅크 설립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은행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예금액을 납부하는대로 올 가을부터 터커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은행의 CEO는 30년 경력을 보유한 찰스 드윗으로, 리서전스 뱅크의 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조지아에서 커뮤니티 은행이 설립 허가를 받은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당국의 승인을 받은 은행은 2008년 11월 6일 승인을 받은 한인은행 ‘노아은행’이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텐덤 은행 설립 승인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신규 은행설립 허가는 조지아주 경제가 튼튼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텐덤 은행을 통해 터커 지역사회와 조지아주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규 은행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서 한인 자본이 투입된 ‘로열 트러스트 뱅크’의 승인 가능성에도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한인 자본과 중국계 자본이 참여하는 커뮤니티 은행 ‘로열 트러스트 뱅크’는 존스크릭 지역에 은행 설립을 위해 감독당국과 FDIC에 정식 설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에는 홍승훈 전 제일IC은행장과 오유제, 박형상 등 한인 이사진이 설립에 참여했다.

은행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홍 상임고문은 지난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승인을 위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텐덤뱅크 처럼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행 오픈 시기는 10월 1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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