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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2년간 불체자 5000명 추방

전국서 6번째로 추방률 높아

조지아주가 지난 2년간 5000명 이상의 불법체류가자를 강제추방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애틀랜타 저널(AJC)은 이민세관단속국 통계자료를 인용, 조지아주가 2009년 11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총 5044명의 불법체류자를 체포, 추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에서 6번째로 많은 강제추방이다.

전국에서 강제추방자가 가장 많은 주는 6만5738명을 추방한 캘리포니아 주이며, 2~5위는 텍사스, 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불체자 추방통계는 연방정부의 불법체류자 적발 프로그램 '시큐어 커뮤니티'에 따른 결과이다. 이 프로그램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는 모든 범죄자의 지문을 채취한 후, 연방정부 이민세관단속국의 외국인 등록 데이터베이스에 조회해 불법체류자 여부를 판명하는 제도다. '시큐어 커뮤니티'는 2008년 텍사스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연방정부는 2013년까지 미국 전역에 이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조지아주의 높은 불체자 추방률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퓨 히스패닉 센터에 따르면 2010년까지 조지아주의 불체자는 42만5000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국에서 7번째로 많은 숫자다.

특히 조지아 강제추방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968명이 귀넷카운티에서 추방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조지아주의 다른 모든 카운티의 불법체류자 숫자보다 월등히 많은 것이다. 귀넷카운티 버치 콘웨이 쉐리프는 "조지아주의 높은 불체자 추방률이 귀넷카운티 때문이라고 해도 놀라울 것은 없다"며 "귀넷카운티는 구치소에 수감된 불체자의 의료 및 식비로 매년 23만3020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넷에 이어 불체자가 많은 조지아 카운티는 디캡카운티로, 최근 이년간 852명을 추방했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민단체의 반대도 계속되고 있다. 이민단체들은 체포돼 강제추방되는 불체자 가운데 범죄자는 34%, 심각한 중범죄자는 19%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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