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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기업들 “취업이민 개혁 관심”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3/02/04 06:01

H1B 비자 발급, 조지아주 6번째로 많아
일부에서는 “미국인 일자리 위협” 반대도

오바마 행정부의 이민개혁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조지아주 경제계가 취업비자 개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6번째로 H1B 취업비자 발행 건수가 많은 도시이다. 지난해 총 5108개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H1B를 발급받았다. 이들은 주로 컴퓨터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연구원, 의사, 간호사 등으로 일하고 있으며, 평균 연봉은 7만2064달러였다.
마리에타 바이오텍 회사의 마케팅 디렉터인 던컨 크로스는 “아메리칸 드림을 찾기 위해 미국까지 올 정도로 진취적인 이민자들이 주로 취업비자를 받는다”며 “특히 우리같은 신생 테크놀로지 기업들은 이런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논의중인 여야 이민개혁안이 통과된다면 애틀랜타 취업이민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야는 취업비자 발급 한도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리는데 합의한 상태다. 이는 사실상 취업비자 무제한 발급을 의미한다. 취업비자 발급건수를 일단 11만5000개에서 시작해, 필요할 경우 30만개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력난에 시달리는 지방 병원·학교 등이 취업이민 개혁에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야의 이민개혁안은 과학, 기술, 수학 분야에서 대학원 이상 고학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취업비자 한도 자체를 없애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민전문 찰스 쿡 변호사는 “사실상 취업비자 발급건수를 무제한으로 바꾼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만일 미국 경제가 다시 불황에 접어들면 노동비자 한도를 다시 줄이는 미국 노동자 보호 장치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취업이민개혁에 대해 반대하는 조지아 경제인들도 많이 있다. 대부분의 미국 회사들이 자격있는 미국인 노동자 대신, 젊고 값싼 외국인 노동자를 선호한다는 주장이다. 노먼 맷로프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 교수는 “취업비자 신청자의 대부분은 젊은 노동자들”이라며 “연봉 및 복지 면에서 많은 비용이 드는 장년의 미국인 직원들이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씽크탱크인 ‘어번 인스티튜트’도 보고서에서 “취업비자 제도가 미국 산업 전역에서 악용되고 있다. 취업비자를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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