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없는 애틀랜타 프로축구팀 시즌권 티켓 판매는 벌써 ‘신기록’

출범을 7개월 앞두고 아직 감독도 없고, 선수도 7명밖에 없는 프로축구(MLS)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가 벌써 MLS 신생팀 티켓판매 기록을 깼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대런 일스 회장에 따르면 이 구단은 지난주까지 2만2000장 이상의 2017년 시즌티켓을 판매, MLS 신생팀 티켓판매 기록을 돌파했다. 또 기존의 다른 구단들과 비교해도 시애틀 사운더스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시즌티켓 판매 실적을 올렸다.

애틀랜타 팰컨스 구단주 아서 블랭크가 소유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는 선수 로스터에 아직 7명밖에 없으며, 감독도 없는 상태다. 이때문에 앞으로 유명 선수 스카우트나 감독 채용 소식이 들리면 시즌티켓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구단측은 내다보고 있다.

현재 다운타운에 지어지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게 될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는 내년 봄 시즌 정식 출범한다. 현재 시즌티켓은 ‘파운더스 클럽’ 회원들에게만 우선 판매되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일반에도 판매될 예정이라고 구단측은 밝혔다.

조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