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 고수들 다 모였다’
25-28일 한인회관서 태권도 사범 교육
조지아 등 전국서 4단이상 50여명 참가
세계 태권도 본부인 국기원 창설 이래 애틀랜타에서 국제 태권도사범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이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애틀랜타 태권도 사범 교육은 국기원이 주최하고, 미주 동남부 태권도연맹(회장 유영준)이 주관하는 행사다. 행사 첫날인 25일 오전 1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태권도 용어와 기본동작, 규칙, 승단심사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또 품새, 겨루기, 자기방어 등 실전강의와 테스트 등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에는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물론, 텍사스, 오클라호마, 필라델피아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4단 이상을 보유한 태권도 사범 50여 명이 참가했다.
국기원 산하 세계태권도 아카데미의 김현성 원장은 개회사에서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태권도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점점 더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는 태권도를 다시 강한 무도로 바꿔나가고 교육에 참가한 사범들도 진정한 무도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동남부 태권도연맹의 유영준 회장은 “국기원이 생긴 이래 애틀랜타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태권도사범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조지아는 물론 남미 지역까지 정통 태권도를 보급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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