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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목사한다고?” 목사의 한마디에…

박재현 기자
박재현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4/02 17:17

여성 리더십 컨퍼런스 열려
다양한 체험기·간증 쏟아져

2일 디케이터에 있는 컬럼비아 신학대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저녁 식사 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일 디케이터에 있는 컬럼비아 신학대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저녁 식사 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처음 미국으로 가 신학을 공부하겠다고 하니 부모와 교회의 목사님까지 말렸어요.”

한가람 전도사는 2일 오후 디케이터의 컬럼비아신학교에서 열린 여성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간증했다.

한 전도사는 “미국에서 신학 공부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것은 하나님의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목사님은 오히려 ‘유학할 돈이 있으면 그것으로 불우한 이웃을 도우라’고 했고 믿지 않는 부모님도 말려서 굉장히 슬펐다”고 했다.

그는 “정말 포기하려 했지만 기도를 많이 했고 결국 신학대에서 공부를 하게 됐다”며 “당시 목사님이 반대한 속 뜻은 여자가 미국에 있는 신학교를 가서 목사가 된다는 것을 한국에서 좋게 생각하지 않는 현실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컬럼비아 신학교 한인학생회와 복음주의 연합의 공동 주관으로 이틀간 열리는 여성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개인적 체험과 간증이 쏟아졌다.

이명근 장로와 이은조 목사의 간증과 설교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밤 9시까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김은주 목사는 “예전부터 알고 지낸 케빈 박 목사의 초청으로 여성들을 위한 강연을 하기 위해 애틀랜타를 찾았다”며 “미국의 한인 역사에서는 교회를 뺄 수가 없다. 다가올 미래의 한인 교회를 위해서는 여성 인도자를 인정해주고 반겨야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2세 여성 인도자들이 한인교회에 있지 않는 이유는 그들을 위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리더십 스타일은 과거와 다르다. 예전처럼 혼자 이끌어가는 독단적인 스타일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다같이 동의하고 함께하는 것이 지금의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2일차 행사는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소: 701 S Columbia Dr, Decatur, GA 30030 (컬럼비아 신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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