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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역주행’

10월 주택 압류 급증…조지아 차압률 전국 상위권
트럼프 당선 후 모기지율 상승…위기 재발 우려도

조지아 주를 비롯한 전국 대도시의 주택 압류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관련 통계 전문업체 ‘아톰 데이터 솔루션스(Attom Data Solution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재 전국적으로 압류된 부동산은 10만 5481건을 기록, 전월대비 27% 급증했다. 10월 증가율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 2007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1258채 당 1채가 압류통지를 받았다. 조지아 주는 1028채당 1채를 기록, 주택차압률 전국 상위 10위권내 들었다.

다만, 전국의 주택압류 건수는 지난해 대비로는 여전히 감소 추세다. 전국적으로 10월 주택압류 건수는 전년 대비 8% 감소했으며, 월간 기준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신규 압류 건수는 전년 대비 1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지아를 비롯한 28개 주와 워싱턴DC는 작년대비 압류건수 증가율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조지아의 주택 압류건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22% 증가했다. 콜로라도 주는 64%를 기록하면서 가장 높았다.



이처럼 압류 주택이 다시 급증하자 주택시장에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량의 주택 압류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더욱이 압류 위기에 처한 주택소유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저 2%의 이자율로 융자를 조정해 주는 연방정부의 모기지조정프로그램(HAMP)이 올 연말로 종료됨에 따라 이런 추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걱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주택 모기지 시장이 출렁이는 것도 위험요인이다.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채권수익률이 오르면서 모기지 이자율도 함께 오르고 있다. 결국 집값 하락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또다시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주택시장에 위험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권순우·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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