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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싱크홀 보수 공사가 더 급해”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8/22 15:04

임시이사회서 패밀리센터 기금차용 안건 의결
착수금 3만불 지급…페스티벌 전 공사 마무리

2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회관 주차장에 발생한 싱크홀 보수공사를 위한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21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회관 주차장에 발생한 싱크홀 보수공사를 위한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김일홍)가 산하 복지기관인 패밀리센터의 기금을 차용해 한인회관 싱크홀 보수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한인회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한인회 보유 기금 약 1만달러와 패밀리센터 기금 중 약 2만달러를 차용해 총 6만2700달러의 공사비 중 착수금 3만달러를 우선 지급하며, 코리안 페스티벌 전까지 보수 공사를 마무리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김일홍 회장은 임시이사회에서 “오늘 아침 시 관계자가 행정조치를 하러 나왔었다. 마침 아콘 건설과 논의 중이고, 오늘 회의가 있다면서 관련 서류를 보여준 덕분에 조치 없이 그냥 돌아갔지만, 내일이라도 빨리 계약을 맺고 (시측에) 서류가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패밀리센터 기금 차용이 불가피함을 설명했다. 노크로스 시는 한인회 주차장에 생긴 싱크홀로 인해 상수도관이 오염될 수 있다며 한인회에 2번이나 시정 명령을 전달했고, 즉각 시정되지 않을 경우 건물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사회는 김 회장의 설명을 들은 뒤 논의 끝에 반대의견 없이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2~3주 내에 싱크홀 보수 공사를 시작해 코리안페스티벌 전까지는 완료할 계획이다.

박기성 수석부회장은 “이 돈은 패밀리센터로부터 빌리는 것인만큼, 어떻게 모금을 해서 상환할 것인지도 오늘 논의하고 한인사회에 알려야 오해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부터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리안페스티벌, 이민 50주년 기념행사와 겹치다보니 상환이 조금 늦어질 수는 있지만 모금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건설회사 측과도 선납금 외의 공사비용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협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이달 초 권기호 이사장이 싱크홀 공사를 위해 패밀리센터 기금과 한국정부의 50주년 기념행사 지원금을 차용하는 안건에 대해 카카오톡으로 이사들의 동의를 구하려 한 사실이 신문에 보도된 것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손동문 이사는 “민감한 돈 문제를 카톡으로 동의를 받으려는 생각에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며 “앞으로 공적 업무에는 이메일 공문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권 이사장과 김 회장은 유출 자체가 형사상 처벌 가능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권 이사장은 “편의를 위해 카톡을 사용했던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이 “유출자를 찾아내 공문서 유출로 처벌할 수도 있는 사건이었다”고 비난했다.

반면 오성수 이사는 “이번 일은 명백히 이사장이 실수한 것”이라며 “절차 자체가 잘못되었고, 유출은 상관없는 일이다. 카톡이든 공문이든 누구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유출이 정말 죄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고발하고 잘잘못을 가리면 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한편, 한인회는 50주년 기념행사로 계획된 가칭 ‘코리안 퍼레이드’에 대한 귀넷 카운티의 최종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10월1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코리안 퍼레이드’는 둘루스 찰스 브랜트 체스니 초등학교를 출발, 올드 노크로스 로드를 따라 플레전트 힐 로드와 새털라이트 불러바드를 지나 귀넷 플레이스 몰내 뷰티매스터 앞 주차장에서 해산하는 약 1마일 코스로 진행된다. 김 회장은 또 “태권도 7개팀과 왕과 궁중한복 전시 모델 등이 이미 준비되어 있고, 간이 화장실, 보험, 안전요원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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