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도로, ‘나홀로’ 차량이 주범
ARC 보고서…출퇴근 직장인 77% 혼자 탑승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ARC)은 지난 10년간의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2008년과 2017년 애틀랜타 직장인들의 출퇴근 방식의 변화를 분석해 최근 발표했다.
센서스 기준 29개 카운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직장인 4명 중 3명은 혼자 차를 몰고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카풀을 이용하는 사람은 2017년 전체 직장인의 9.7%로, 10년 전 11.3%보다 오히혀 소폭 감소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장인도 3.5%에 불과해 2008년 3.7%보다 소폭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 ARC는 “대중교통 이용자가 하루 10만명을 넘었고, 애틀랜타 시내에 마르타(MARTA) 노선이 확장되면서 그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또 애틀랜타 직장인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다른 중견 도시에 비하면 높은 수준이다. 샬롯은 1.7%, 댈러스는 1.4%, 내쉬빌은 1.1%에 불과했다.
반면, 교통체증 때문에 재택근무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고 있다. 2008년 재택근무자는 약 15만명으로 전체의 5.7%였지만, 2017년에는 7.3%인 20만8000여명으로 늘었다.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3만5050명에서 4만3457명으로 늘었지만,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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