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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광등 켠 경찰차 “차 세우세요” 알고보니 애인에 깜짝 프러포즈

디캡 카운티 젊은 경관
로렌스빌 도로서 청혼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고 깜짝 놀라는 알렉시스. [귀넷 셰리프국 페이스북]

남자친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고 깜짝 놀라는 알렉시스. [귀넷 셰리프국 페이스북]

친구의 차를 얻어타고 가던 알렉시스는 별안간 뒤쪽에서 경광등 불빛을 비추며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에 놀랐다.

검문을 위해 길가에 차를 세우라는 요구에 따라 차에서 내려 친구를 따라 뒤쪽으로 걸어간 알렉시스는 다시 한번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제복을 입은 큰 키의 경찰관이 다가오더니 갑자기 오른쪽 무릎을 꿇고 허리춤에서 무엇인가 꺼내 내밀었다. 청혼 반지였다.

이 남성은 알렉시스의 남자친구이자 디캡 카운티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존 허트 경관이었다. 허트는 알렉시스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연출했고 그녀는 망설임 없이 승낙했다.



경찰의 정차 신호에 따라 멈춘 애인의 차에 제복을 입고 다가가 깜짝 프러포즈하는 경찰관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린 귀넷 카운티 셰리프국 요원은 “알렉시스가 청혼을 받아들여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며 “오는 10월 4일 웨딩마치를 올리기로 한 커플을 축하해달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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