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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스, 생애 첫 만루포

브레이브스, 말린스에 9-2 대승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신바람

네덜란드 태생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주전타자 오지 알비스(21)가 생애 첫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알비스의 만루홈런은 같은 네덜란드 큐라카오섬 출신의 브레이브스 전설 앤드류 존스의 1997년 기록 이후 브레이브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대기록이다.

MLB닷컴은 브레이브스의 전설의 장타자이자 행크아론상을 수상한 앤드류 존스의 이야기에 꽂혀 유년시절을 보낸 알비스가 선배의 기록을 따라잡았다고 극찬했다.

알비스는 1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서 치러진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두타자 겸 내야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팽팽하게 1-1로 동률을 이루던 6회 2사에 타석에 나선 그는 주자 만루 찬스에서 상대 불펜 드류 스테큰라이더의 직구성 볼을 가볍게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겼다.

이로써 시즌 11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린 알비스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의 12개에 이어 내셔널리그 홈런 2위에 랭크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시카고 컵스의 하비에르 바에즈(0.964)의 뒤를 가장 앞서서 바짝 쫓고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알비스는 이날 경기로 시즌 성적을 타율 0.285, 11홈런, OPS 0.908, 29타점 4도루까지 끌어올렸다. 알비스는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안타를 적어냈고, 홈런 3개, 도루 2개를 추가했다.

브레이브스는 아비스의 깜짝 그랜드슬램에 시즌 첫 5안타를 작렬시킨 프리먼의 활약에 힘입어 말린스를 9-2로 누르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안방으로 불러들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흠씬 두들겨맞으며 내리 3경기를 내준 사이 다른 팀들의 선전으로 지구 2위로 미끄러진 브레이브스는 이후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를 다시 꿰차고 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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