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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2공장’설 다시 점화

이종원 기자
이종원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10/01 06:04

한국 언론, “남동부에 30만대 생산공장 추진” 보도
앨라배마 몽고메리, 플로리다 탤러해시 유치 경쟁
현대차…“아직 결정한 바 없다”

현대자동차가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출 제2공장을 미국에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한국 신문이 보도하면서 현대차의 ‘동남부지역 제2공장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의 ‘매일경제’는 지난 24일 1면 기사에서 “현대차가 미국 2공장 건설을 위해 공장용지를 확정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현대차가 몽고메리 소재 29개 한국 협력업체에 2공장 건설에 대비해 부품 공장 증설을 요청했으며, 2공장 건설 예정지를 두 곳으로 최종 압축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제2공장 부지로는 이 회사의 앨라배마공장(HMMA)이 자리잡고 있는 몽고메리, 앨라배마주와 남쪽으로 주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주도인 탤러해시가 거론되고 있다.

앨라배마주는 현대차에 몽고메리시 외곽에 2공장을 건설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몽고메리 시측은 “기존 공장과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몽고메리 외곽이 현실적으로 최적의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몽고메리시 인근은 젊고 생산성 높은 노동력이 부족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현대차가 4000명에 가까운 인력을 고용한 가운데, 제2공장 건설로 구인난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몽고메리의 이런 약점은 현대차가 플로리다주 탤러해시를 제2공장 부지로 검토하고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탤러해시는 몽고메리 공장에서 남동쪽으로 300여㎞ 떨어져 있어 차로 3시간 정도면 갈수 있다.

신문은 “현대차 관계자들이 최근 탤러해시를 방문해 2공장 건설 가능성을 놓고 이미 주정부와 여러 차례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플로리다 주정부도 공장 유치를 위해 현대차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런 동남부 지역 제2공장설에 대해 한국 현대차 본사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세계에서 새 공장후보지를 알아보고 있다”면서도 “미국을 포함해 어느 한 지역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대 멕시코 공장은 검토를 시작해서 투자계약을 체결하는데만 3년이 걸렸다”며 “(미국 제2공장은) 1년 정도로 결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앨라배마 몽고메리 한인사회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대차 제2공장설은 3년전부터 한인업계에 꾸준히 돌고 있었고, 시장 등 지역사회도 새 공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제2공장 건설을 추진중인 것은 생산량 부족 때문이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지난해 가동률은 각각 108%, 107.5%로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대차는 2011년 6월부터 앨라배마공장에서 3교대로 24시간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지만 제대로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조지아주 기아차 공장에서 싼타페 10만대를 위탁 생산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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