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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자동차업계 노조결성 확산 부정적"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 본지 인터뷰

조현범 기자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5/26 15:23

“남부 자동차업계 노조결성 확산, 일자리 창출에 바람직하지 않아”

"몽구메리…아주 마음에 드는 별명
제2공장도 앨라배마로 했으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현대자동차 몽고메리 공장은 앨라배마주 총생산의 2%를 차지할만큼 앨라배마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특히 몽고메리시에서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이름을 따 ‘몽구메리’라는 별칭으로 불리울만큼 현대차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는 현대차 몽고메리공장 10주년이었던 지난 2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 공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인들은 몽고메리를 ‘몽구메리’라고 부르는데.

“처음 듣는 별명이지만 아주 맘에 든다(웃음). 그만큼 몽고메리시에서는 현대차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기업이다. 정몽구 회장과는 몇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낸다. 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내게 늘 ‘전세계 최고 기업들과 품질로 승부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공장은 전국에서 자동화 비율이 가장 높은 최첨단 공장이며,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차들을 생산한다. 또 제네시스나 에쿠스 같은 현대의 고급 모델을 타봤는데, 아주 맘에 든다. 이 차들도 미국에서 만들게 되면 좋겠다. 주정부에서 차량을 구입할 때도 최대한 앨라배마산 차를 사려고 한다.”

-현대차의 경제적, 문화적 영향은.

“현대차와 관련된 자동차 생산은 몽고메리 지역 최대의 산업으로서 시는 물론 주경제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몽고메리 공항에 내리면서 현대차 공장 지붕에 있는 회사 로고를 볼 때면, 앨라배마에서 만들어진 자동차가 전국, 전 세계로 팔려 나간다는 사실에 주지사로서 뿌듯하다. 현대차 덕분에 몽고메리의 한인 커뮤니티도 발전하고 있어 고맙다. 한국 식당과 비즈니스가 속속 들어서면서 몽고메리가 문화적으로 다양해지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현재 앨라배마 현대차공장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과제는 무엇인가.

“현대차는 앨라배마에서 연간 생산되는 100만여대의 자동차 중 40만대 이상을 생산한다. 3교대로 생산해도 수요를 맞출 수 없을 만큼 날개 돋힌듯 팔리고 있다. 2번째 공장부지로 분명 앨라배마나 조지아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중일 것이라고 본다.
제2공장이 앨라배마가 됐으면 좋겠다. 최근 주의회는 새로운 기업 인센티브 확대법안을 통과시켰고, 벌써 8~10개 회사가 혜택을 봤다. 특히 앨라배마 주정부의 직원훈련 프로그램은 전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남부 자동차업계 노조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

“주지사로서 공식적으로는 중립적인 입장이지만, 개인적으로 노조가 일자리 창출에 장애가 된다고 생각한다. 앨라배마 자동차 업계의 노조 결성을 막기 위해 내 권한 안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최근 한 중국 기업이 앨라배마 농촌 지역에 들어온 뒤 6개월만에 딱 1표 차이로 노조화가 됐다. 투표전, 전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매니저들에게 이곳에 적응할 시간을 주고, 스스로도 매니저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결국 노조화를 막진 못했다. 벤츠의 협력업체 3곳도 노조가 결성됐다. 결국은 관계의 문제다. 노사간 소통과 합당한 임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현대차가 이미 수행하고 있는 일들을 계속 해나간다면 노조는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내가 만나본 현대차 직원들은 자신들의 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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