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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증권시장 한때 ‘다운’

유나이티드항공·뉴욕증권시장·WSJ 컴퓨터 고장…해킹 아닌듯

8일 오전 유나이티드 항공과 뉴욕증권거래소, 월스트리트저널(WSJ) 홈페이지 컴퓨터 시스템이 동시다발적으로 고장을 일으켰다.

연방항공청은 이날 애틀랜타를 비롯한 전국 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운항이 2시간 동안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관계자는 컴퓨터 예약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운항은 동부시간 오전 9시30분부터 재개됐으나, 이미 지연된 항공편 승객들로 인해 운항에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이날 사태로 항공편 이용을 하지 못했거나 지연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예약 변경 수수료 없이 항공편 날짜를 변경해줄 방침이다.

이어 오전 11시 32분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모든 주식거래를 일시 중단했
다. NYSE는 “내부 컴퓨터 시스템 기술적 결함으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NYSE는 이날 문제가 된 시스템을 복구한 뒤 오후 3시부터 정상 가동시켰다. 그러나 이번 중단 사태는 그리스 사태 등으로 불안한 주식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같은 시간 월스트릿저널 홈페이지도 컴퓨터 결함 문제로 작동이 중단했다. 이후 오후 1시부터 웹사이트는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이날 사태에 대해 안보당국은 사이버 테러는 아닌 것으로 결론내렸다. 조시 어네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발생한 컴퓨터 기술적 결함 사태에 어떠한 악의적 행위가 개입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제이 존슨 국토안보부 장관도 “유나이티드항공과 NYSE 사태가 범죄와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방수사국(FBI)도 NYSE 거래 중단 직후 거래소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나 특별한 범죄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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