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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가 명품 브랜드를 만든다"…'화이트 칼라 클리너' 이성무 대표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2/09 15:19

“세탁업을 기업 브랜드로 육성하는게 목표
…집에 아무도 없어도 픽업과 배달 가능”

이민 1세대 비즈니스의 근간을 이루었던 한인 세탁업계가 프랜차이즈 대기업과 타민족 업소들과의 경쟁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내세워 기업형 세탁소를 꿈꾸는 젊은 비즈니스맨이 있다.

대큘라에 있는 ‘화이트 칼라 클리너’는 배달형 세탁업체이다. 둘루스, 스와니 등 한인 밀집 거주지역을 포함한 귀넷 일대와 케네소 지역까지 구역을 정해 1주일에 한차례씩 고객들의 집에 들러 세탁물을 수거하고 깔끔하게 다려진 옷을 다음날 문앞까지 배달한다.

이성무(33) 대표는 “작은 차이가 모여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세탁부터 포장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다. 귀넷 카운티부터 애틀랜타 공항 인근 지역까지 ‘화이트 칼라 클리너’의 영역으로 일구는 것이 바로 그의 목표다.

이씨는 캐나다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민 1.5세로, 퀘벡 몬트리올에서 소프트웨어 업체에 근무할 당시 세탁업에 관심을 갖게됐다. 매일 반듯이 다린 양복을 입어야 했던 그는 “다운타운에 있는 사무실에 동양인이 나뿐이었고, 패션에 민감한 프랑스계 캐나다인들과 같이 일하며 복장이 업무 능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세탁업에 관심을 갖게된 그는 2011년 대큘라에 있는 ‘대큘라 클리너스’를 인수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걸음 앞으로 나아갔다. 이 곳은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귀넷 매거진’이 ‘최고의 세탁소’로 선정한 업소였다.

그는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화이트 칼라 클리너스’ 브랜드를 론칭했다. 경쟁 업소들보다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그는 매주 애틀랜타의 고급 몰을 돌며 새로운 옷감이나 유행에 따른 세탁법을 연구했다. 세탁 장비도 이탈리아제 피르비매틱과 일본제 이추미로 업그레이드 했다.

타주에서 한 업체가 ‘타이드’ 세탁소를 이겼다는 사례를 접하고는 전화를 걸어 비결을 물었다. 또 애틀랜타 지역에서 한때 잘 나가던 배달형 세탁업체가 한인 주인이 매입한 다음 문을 닫은 사례도 단골 고객을 통해 수소문했다.

그는 “셔츠 세탁비 기준으로 제일 싼 세탁소가 1달러이고 우리가 2달러인데, 2배 차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1달러 차이라도 볼 수도 있다”며 “결국 이런 저런 할인을 해주는 것 보다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드는 비결”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2대의 밴을 가지고 귀넷 지역과 케네소 지역을 다니고 있는 이 대표는 ‘화이트 칼라 클리너’를 수년내 배달차 30대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그는 “작은 차이가 모여 프리미엄 브랜드가 된다”며 “집에 아무도 없어도 픽업과 배달이 가능하다”며 한인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문의: 678-622-7339, www.whitecollarcleaners.com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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