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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핀테크’(Fintech) 허브로 뜬다…전국 카드결제 금액의 70% 처리

실리콘밸리·뉴욕 뛰어넘을 수도

애틀랜타가 ‘핀테크’의 허브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핀테크’는 ‘Financial’(금융)과 ‘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기존의 금융거래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가리킨다.

각종 결제시스템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먼트소스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크레딧카드, 데빗카드, 기프트 카드 결제의 70%를 처리하는 핀테크 허브로 발전하고 있다. 조지아의 핀테크 업종 종사자도 3만여명에 달한다.

월드페이, 피서브, 퍼스트 데이터, TSYS, 글로벌 페이먼트 등 대기업들은 물론, 캐비지(Kabbage), 비트페이 등 신생 기업들도 애틀랜타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핀테크는 사이버 보안, 통신, 전산, 헬스케어 등과 함께 애틀랜타 정보기술(IT) 업계를 지탱하는 버팀목으로 이미 자리잡아 가고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조지아를 ‘결제골목’(Tranaction Alley) 이라는 닉네임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애틀랜타는 실리콘밸리나 뉴욕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고 관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작년 9월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는 결제기업협회, 조지아기술협회 등과 손잡고 ‘핀테크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켰다. 태스크포스는 핀테크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업체들의 애틀랜타 진출을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인근 대학에서는 사이버보안, 디자인, 페이먼트 등 관련 분야에 기술력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2년제 혹은 4년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로 월드페이 US는 조지아텍 기술개발센터에 1000만달러의 기금을 출연해 향후 3년간 핀테크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월드페이 US의 어니 부데이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조지아 주의 테크 커뮤니티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맺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라고 평가했다.

조지아 주정부와 의회 차원에서도 “스마트폰 기술 발전과 현대인들의 소비습관 변화로 핀테크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핀테크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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