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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레지오넬라 박테리아 경보

맥헨리카운티서 9명 감염 보고... 일명 ‘재향군인병’ 치사율 높아

일리노이 북부 맥헨리카운티서 무더운 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레지오넬라 박테리아 감염 사례 9건이 발생했다고 카운티 보건당국이 11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부터 7월 1일 사이 맥헨리 카운티 내 여러 곳에서 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의 연령대는 46~82세 였다.

맥헨리카운티 보건국 대변인 케리 잘레스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일리노이주 공공보건국과 함께 발병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병은 레지오넬라 박테리아 감염으로 생기며 이틀에서 10일 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와 구토, 몸살,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1970년대 미국 재향군인 대표 회의에서 집단으로 발병해‘재향군인병’으로도 불린다. 흡연자나 50세 이상의 노약자에게 발병 확률이 높다.

이 박테리아는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온다. 보건당국은 레지오넬라 박테리아가 주로 수증기를 통해 감염된다면서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집안 샤워기와 욕조 등의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 감염이 의심되면 의사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노약자에게는 치사율이 20%가 넘는 병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웨스턴 일리노이의 퀸시 재향군인 요양원에서 집단으로 발병해 무려 13명이 숨지기도 했다.


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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