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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이에 인종증오 언어 난무

에반스톤 초등학교 교장
통신문 통해 우려 표명

에반스톤의 한 초등학교 백인학생들 사이에서 흑인과 아시안을 포함한 소수계 학생들을 비하하고 모욕하는 언어가 난무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언론에 따르면 에반스톤 소재 링컨우드 초등학교 교장 맥스 와인버그가 지난달 28일자 가정통신문에서 “아이들 사이에 증오로 가득 찬 언어가 쓰여지고 있다”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이 편지를 쓴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특히 흑인학생들이 환영 받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일부 백인학생과 아시안계, 히스패닉계, 혼혈 학생들도 비슷한 경험을 겪고 있다고 통신문에서 밝히고 학부모들의 지도를 당부했다.

피츠버그 유태교회당 참극이 벌어진 다음날 발송된 이 통신문에서 그는 “내가 듣기로는 N으로 시작하는 단어와 ‘브라우니’ ‘바보 흑인애’ 등 경멸 섞인 별칭들이 불리워지고 있고 ‘왜 흑인애들이 이 학교에 다니는지 모르겠다’는 표현도 있었다고 밝혔다.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있는 이 학교에는 405명이 재학 중이며 인종분포는 백인학생 56%, 흑인 23%, 히스패닉계 10%, 아시안계 3% 등이다.




이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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