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브리핑]흑인 몰표 받은 윌슨, 라이트풋 공개 지지
▶흑인 몰표 받은 윌슨, 라이트풋 공개 지지지난 2.26 선거에서 4위에 그쳤지만 남부 흑인사회서 몰표를 받았던 윌리 윌슨(70세)이 로리 라이트풋에 대한 공개 지지(endorse)를 선언했다.
윌슨은 8일,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결선 투표의 두 후보 가운데 라이트풋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맥도날드 레스토랑을 다수 소유하고 의료 장비 및 물품 유통업체를 운영 중인 중견 사업가 윌슨은 2월 선거에서 득표율 10.8%로 라이트풋, 토니 프렉윈클, 빌 데일리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무려 14개 선거구에서 최다 득표했으며, 모두 도시 남부와 서부의 흑인 밀집지역이었다. 결선투표에서 흑인 유권자들에게 큰 입김을 발휘할 수도 있다.
라이트풋은 윌슨의 공개 지지에 대해 기쁨을 표현하면서 "함께 일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글리필드 인근 CTA 애디슨역 금주말 폐쇄
시카고 전철 CTA 레드라인 '애디슨'(Addison) 역이 이번 주말 폐쇄된다.
애디슨 역은 시카고 컵스 홈구장 리글리필드에 가장 가깝게 있는 전철역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전철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카고 교통국은 오는 8일 오후 10시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 애디슨 역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CTA은 내달 8일 컵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철길을 새로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TA는 같은 이유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 번 더 애디슨 역을 폐쇄할 계획이다.
애디슨 역에는 주말동안 평균 9,200대의 열차가 오고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디슨 역이 닫히는 주말 동안 CTA는 전철 이용객들이 애디슨 역에서 다음 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번 애디슨 역 철길 공사는 올가을 본격 시작될 400만 달러 규모의 레드-퍼플라인 재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CTA는 이를 통해 일부 전철역사를 크게 만들고, 100년 이상된 철길을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
▶록포드 호텔서 피격된 쉐리프 사망… 30대 용의자 체포 구금
지난 7일 시카고 서부 록포드의 한 호텔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하다 용의자가 쏜 총에 맞은 경찰관이 결국 사망했다.
사법 당국에 따르면 맥헨리 카운티 쉐리프국 소속 제이곱 켈트너(35)는 사고 당시 플로이드 E. 브라운(39)을 체포하려다 플로이드가 쏜 총에 맞았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용의자 브라운은 이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사고 현장에서 170마일 가량 떨어진 일리노이 중부 링컨 시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체포됐다. 무장 용의자의 도주로 일리노이 지역에 경계령이 내려지기도 했으나, 그는 현재 구금된 상태다.
▶경찰관 아버지, 11세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주경찰관인 아버지가 11세 아들이 쏜 총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법 당국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경찰 매튜 마코우스키는 지난달 22일 인디애나 주 그레인저 자택에서 잠을 자다 아들이 쏜 총에 맞았다.
최근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보면 마코우스키의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비디오 게임기를 빼앗기고 훈계를 들은 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코우스키는 경찰 업무 수행에 필요한 총기를 자동차 안에 보관, 자녀들이 총기에 접근할 수 없도록 했으나 아들은 최소 3차례 차를 오간 후 잠겨있던 차 문을 열고 총을 꺼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우스키의 아내는 아들이 한 손에 총을 다른 한 손에는 테이저 건을 들고 있었으며, 아버지를 쏘기 전 애완견에게 테이저건을 먼저 쐈다고 진술했다.
소년은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며 다음달 10일 소년 법정에 설 예정이다.
등에 총상을 입은 마코우스키는 병원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