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피닉스 마리화나 업체간 '빅딜'
시카고 '베라노 홀딩스' 8억5천만달러 규모 인수합병
미국 내 5개 주에 마리화나 업체를 소유하고 있는 하비스트는 "일리노이는 우리가 오랜 기간 진출을 목표하던 주였다"며 "대도시 시카고를 낀 인구 밀집 지역, 일리노이 주가 오락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눈 앞에 두고 있으니 우리로서는 매우 매력적인 대상이 아닐 수 없다"고 베라노 인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하비스트는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 베라노 인수를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인수가 최종 완료되면 하비스트는 미국 내 8곳에 마리화나 재배시설을 두고, 7개 제조 시설 및 30개에 달하는 진료소를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설립된 베라노는 현재 일리노이•네바다•메릴랜드에 재배 농장과 제품 생산 설비•진료소 등을 두고 있다.
시카고 일원에서 마리화나 업체간 빅딜이 체결된 것은 5개월 새 벌써 2번째로, 관련 산업이 급속한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LA의 마리화나 업체 '메드멘'(MedMen)이 시카고 교외도시 오크파크에 기반을 둔 '파마칸'(PharmaCann) 주식 전량을 6억8,200만 달러에 인수하고 "합법적 마리화나 업계 최대" 규모로 존재감을 강화한 바 있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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