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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안 보는 대학 늘어난다

서한서 기자
서한서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7/04/14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04/13 16:36

950개 대학 SAT의무화 폐지
상위 100대 대학 중 12곳 포함

입학전형에서 SAT, ACT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이 늘고 있다.

13일 워싱턴포스트가 비영리단체 '페어테스트'의 통계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국의 950곳이 넘는 대학에서 입학전형 시 SAT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페어테스트는 SAT 의무화 폐지 대학이 갈수록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하지만 칼리지보드는 페어테스트의 SAT 미제출 대학 통계가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SAT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 상당 수가 입학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영리-전문대학이라는 것이다. SAT 미제출 대학 명단을 칼리지 보드가 분석한 결과 115곳은 영리대학(for-profit school)이다. 이 중에는 전교생이 17명에 불과한 대학도 있다.

230곳은 특정 분야 교육에 특화된 전문대학(special focus school)이다. 또 70곳 이상은 2년제 대학이다. 아울러 315곳은 입학 심사가 없거나 SAT와 같은 수학능력시험을 입학 요소로 삼은 적이 없었던 곳이다.

결국 950여 대학 중 약 75%가 입학 전형에 있어 SAT가 큰 의미가 없는 곳이라는 주장이다. SAT 미제출 대학 중 US뉴스앤월드리포트가 선정한 종합대학 톱100에 포함된 곳은 12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뉴욕주의 로체스터대학과 뉴욕대(NYU), 펜실베이니아주의 드렉셀대의 경우 SAT 제출을 완전히 면제하는 것은 아닌, 선택적으로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Test Flexibl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SAT ▶ACT ▶SAT 서브젝트시험 3과목 ▶AP시험 3과목 ▶IB시험 3과목 중 하나만 점수를 제출하는 제도다. 입학 지원에 있어서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으려면 다른 시험 성적을 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여전히 대입에 있어서 SAT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칼리지보드 등의 입장이다.

그러나 SAT 제출 의무화 폐지 대학이 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페어테스트 측은 "칼리지보드가 SAT 의무화 폐지 확대 추세를 폄하하고 있다"고 반론을 폈다. 특히 리버럴아트의 경우 US뉴스앤월리포트 선정 톱100 중 약 절반이 SAT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가운데에는 미들버리(4위), 보도인(6위), 콜비 해밀턴 스미스(이상 12위), 웨슬리안(21위) 칼리지 등 명문 리버럴아트 칼리지들도 다수 포함됐다고 페어테스트는 밝혔다.

최근 SAT 제출 의무화를 포기한 보스턴 에머슨칼리지는 "입학생의 성공적인 대학 생활과 SAT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 선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SAT 미제출은 신입생 증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2015년 SAT 제출 의무화를 폐지한 조지워싱턴대는 지난해 입학 지원자가 전년 대비 28%나 늘었다. 하지만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이들 대학 부분이 영리-전문대학으로 실제 대입에서 SAT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입에 있어서 SAT의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SAT를 더 이상 필수 요소로 보지 않는 점차 대학이 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추세가 얼마나 더 확대될 지가 앞으로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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