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영장 익사 학생 유가족 시카고 교육청과 400만불 보상 합의
학교 수영장에서 체육 수업 도중 익사한 학생 유가족과 시카고 교육청(CPS)이 보상금 400만 달러에 합의했다.또 다른 학생은 체육 교사에게 상황을 알렸지만 교사 역시 컴퓨터에 집중한 채 신경쓰지 않았다.
5분이 지나서야 한 교직원이 고메즈를 물 밖으로 끌어올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고메즈는 회생하지 못했다.
고메즈의 가족들은 CPS를 상대로 '부당한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고, CPS는 최근, 유가족에게 보상금 4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2017년 사고 당시 시카고 선타임즈 보도를 보면, 수영장 안에는 6명의 교직원이 있었으나 누구도 자폐증을 앓고 있는 고메즈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그가 물에 빠진 것을 보지 못했다.
고메즈의 어머니는 "학교가 나와 아들의 믿음을 저버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쿡 카운티 법원이 합의금을 승인할 경우 람 이매뉴얼 시장이 취임한 2011년 이후 CPS가 지출하는 최대 규모 보상금이 된다.
Kevin Rho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