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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브리핑]2018 대학농구 4강 신화 로욜라, 올해 본선 진출 실패

▶ 2018 대학농구 4강 신화 로욜라, 올해는 본선 진출 실패

지난해 '3월의 광란'(March Madness) 4강에까지 오르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시카고 로욜라대학이 올해는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미주리 밸리 컨퍼런스에 속한 로욜라대학은 지난 9일 브래들리대학과의 경기서 51대53으로 아쉽게 패하며 March Madness 진출에 실패했다.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주관으로 매년 봄 개최되는 대학 스포츠 최대 이벤트 March Madness에는 매년 68개 팀이 진출, 토너먼트 형식의 대결을 펼친다.
로욜라는 지난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4강에까지 오르는 기적을 만들었으나 올해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번 시즌 전적 20승 13패인 로욜라 대학이 March Madness에 나가는 유일한 방법은 진출권이 자동 부여되는 미주리 밸리 컨퍼런스의 최종 우승팀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컨퍼런스 1위 팀 로욜라는 5위 브래들리에 패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브래들리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March Madness에 진출했다.

2019 March Madness는 오는 17일 대진표(Bracket)가 나오고, 이틀 후인 19일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 CSO 7년 만에 또 파업…다운타운 피켓시위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77)가 이끄는 미국의 대표적 교향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 사측과 단원들이 근로 계약 조건을 놓고 충돌했다.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106명의 CSO 단원들은 사측이 제시한 계약 조건에 반발, 10일 오후 파업을 선언하고, 11일 오전 8시부터 다운타운 미시간 애비뉴의 오케스트라 홀(Orchestra Hall)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시위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1개월간 사측과 협상을 이어온 CSO 단원들은 지난달 표결을 통해 10일까지 새로운 3년 계약이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음악인 노동조합 '시카고 음악인 연합'(CFM)에 속한 이들은 CSO가 2013년부터 공연티켓 판매와 후원금이 꾸준히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단원들의 연금 혜택과 휴가 기간 등을 줄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측은 단원들에게 제시한 새 계약 조건이 현재 보다 더 높은 임금과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며 은퇴 후 혜택은 동일하다고 항변했다.

음악감독 무티는 단원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무티는 "CSO 단원들의 일은 단순한 직업 이상의 미션"이라며 "그들이 평화로움 속에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공로를 인정해주기 바란다"는 서한을 사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SO측은 "금주 예정된 공연들은 아직 취소되지 않았다"며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SO 단원들은 지난 2012년 급여 및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를 놓고 사측과 줄다리기를 벌이다 1991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단행, 전국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3세 소년, 친구가 쏜 총에 맞아 사망

시카고 잉글우드 지구에서 10대 어린이가 친구와 함께 놀다 친구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디온 윌리엄스(13)는 지난 9일 오후 친구집에서 친형, 친구들과 함께 놀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총을 꺼내 '뱅뱅뱅'이라고 외치며 쏘는 시늉을 하자 윌리엄스가 "장난치지 마라"며 말렸고, 총을 든 소년은 무심한 듯 중얼거리며 총을 발사했다. 윌리엄스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 선고를 받았다.

총을 쏜 소년은 현장에서 달아났고, 그의 가족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윌리엄스의 아버지는 "아들은 매우 착한 아이였고, 아직 배우고 성장하는 중이었다"며 애통해했다. 그는 총을 쏜 소년에 대해 "우리 집에도 자주 놀러오는 아이였다. 그도 피해자라는 생각이 든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교통단속 걸린 10대, 경찰 매달고 도주

교통 단속을 벌이던 경찰관이 검문을 피해 달아나려는 10대 청소년들의 차량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사고를 당했다.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 지구의 경찰관은 지난 10일 오전 10시경 청소년 4명이 탑승한 차량을 멈춰 세웠다. 그러나 이들은 조사에 응하지 않고 도주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의 조끼가 차문에 끼면서 경찰관이 약 100피트 가량 끌려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문제의 차량은 경찰 추격을 받은 끝에 시카고 스카이웨이 인근에서 붙잡혔다. 네 명의 소년은 모두 체포•수감됐고, 곧 기소될 예정이다. 사고를 당한 경찰관은 목과 손, 무릎 등에 열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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