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고교 졸업 사진 공유 ‘주의’

사기 피해 당할 수도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는 고교 졸업 축하 졸업사진 공유와 관련, 사기 피해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페이스북]

'공정거래위'(Better Business Bureau•BBB)는 코로나19으로 모든 교실 수업이 취소되고 2020년 졸업식마저 불투명해진 가운데 고교 시니어들을 위한 졸업사진 공유가 뜻하지 않는 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SNS 상에서는 자택대피령으로 인해 졸업식을 집에서 해야 할 지도 모르는 고교 시니어를 위해 가족 및 친구들이 #ClassOf2020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졸업 사진을 공유하고 이들에게 축하와 지지를 보내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이에 대해 BBB는 "졸업 사진에는 출신 고교를 비롯 졸업 연도가 있는 경우가 많다. 간단한 인터넷 검색으로 해당 인물의 생년월일 및 기본적인 내용을 추가로 알아낸다면 해커들은 손쉽게 비밀번호에 걸어둔 보안인증 질문 정답들을 알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BBB는 또 온라인 게시물의 설정을 친구로만 한정하더라도 상상 이상으로 넓게 퍼져나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B는 "소셜미디어가 재미 있어도 최대한 참여를 자제하고, 조금이라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아예 참여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