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오바마, 가상 졸업식 주최

방탄소년단(BTS), 축사 및 축하공연
레이디 가가, 피차이 구글 CEO 동참

[유투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대부분 학교가 2020 졸업식을 취소한 가운데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Youtube)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손잡고 온라인 가상 졸업식을 개최한다.

유투브는 다음달 6일 유투브 오리지널(Youtube Originals) 채널과 런엣홈(Learn@Home) 사이트를 통해 '친애하는 2020년도 졸업생'(Dear Class of 2020)이란 타이틀로 특별 졸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졸업 축사와 음악 공연을 합한 축제 형식의 이 행사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은 따로, 또 같이 졸업 축사를 할 예정이다.

그 외 방탄소년단(BTS), 레이디 가가,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 2014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도 축사 행렬에 동참한다.

특히 BTS는 "졸업식"에 이어지는 "애프터 파티"에서 공연도 할 예정이다. 공연 무대에는 앨리샤 키스, 켈리 롤런드, 케리 워싱턴, 클로이와 할리, 젠데이아 등도 오른다.

이번 행사는 미셸이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청소년의 학습동기 고취를 목적으로 추진한 '리치 하이어 이니셔티브'(Reach Higher Initiative)가 주관한다.

유투브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졸업식 기회를 잃어버린 2020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성취를 축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졸업식 행사의 상세 일정은 오는 17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는 오는 16일, 고교 졸업생들을 위한 가상 졸업식(Graduate Together: America Honors the High School Class of 2020)에서도 축사할 계획이다.

르브론 제임스 가족 재단과 엔터테인먼트 인더스트리 재단(EIF), XQ 인스티튜트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유사프자이, 조나스 브라더스, 레나 웨이드, 퍼렐 윌리엄스 등이 참여하며, 중부시간 기준 오후 7시부터 1시간동안 ABC•CBS•폭스•NBC와 소셜미디어 플랫폼 등을 통해 실시간 방송된다.


Kevin Rho